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8월20일(목)
말씀: 겔 43:13~ 27
찬송: 261장(이 세상의 모든 죄를)
이날들이 끝나고 8일째 되는 날과 그 이후에는 제사장들이 네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제단에 바칠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를 받아들일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27절, 우리말성경)
회복은 예배로 완성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단의 규격과 네 뿔을 정하시고, 사독 자손 제사장이 지킬 규례를 주셨습니다. 첫날에는 수송아지의 피를 제단에 발라 정결하게 하고, 둘째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로 속죄한 뒤 수송아지와 숫양을 번제로 드리게 하셨습니다. 이어 이레 동안 날마다 제물을 드려 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봉헌하게 하셨으며, 여덟째 날부터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때에 그들을 기쁘게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의 회복은 제단의 정결을 지나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로 완성되었습니다.
영광으로 성전에 돌아오신 하나님께서 이제 제단과 제사를 말씀하십니다. 마른 뼈 골짜기에서 시작된 회복이 성전의 측량을 지나 마침내 예배의 자리까지 이른 것입니다. 성전의 외형을 세우신 손이 이제 그 중심을 만지십니다. 나라가 무너지고 성전이 헐리며 포로가 된 백성을 다시 일으키시는 회복의 중심에 하나님께서는 제단을 두셨습니다. 회복된 백성은 결국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배의 형식과 예배 자체를 혼동하기 쉽습니다. 어떤 이는 형식에만 매달리고, 어떤 이는 형식을 가볍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단의 치수를 세밀하게 정하시면서도 이레 동안 그 제단을 정결하게 하셨습니다. 건물의 구조와 치수는 정확했지만 정결의 과정이 필요했고, 그 과정이 끝난 뒤에야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형식은 중심을 담는 그릇이지만 중심 없는 형식은 비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른 질서와 거룩한 마음이 함께 드려지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이레의 정결이 지나고 여덟째 날이 되자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기쁘게 받으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제단의 정결과 제사의 모든 과정은 결국 하나님께서 백성을 다시 받으시는 데로 향했습니다. 우리의 회복도 환경이 달라지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중심을 거룩하게 하시고 다시 예배자로 세우실 때 회복은 완성됩니다. 아직 무너진 것이 모두 세워지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회복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삶을 새롭게 세우고 계십니다. 이처럼 믿음의 시작은 예배이며, 믿음의 완성도 예배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제단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시고 그 중심에 제단을 두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저희는 형식에 매여 중심을 잃기도 하였고, 마음을 핑계 삼아 거룩한 질서를 가볍게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레 동안 제단을 정결하게 하신 그 손길로 저희의 중심을 만지시고, 오늘 이 새벽예배를 통하여 다시 참된 예배자로 세워 주옵소서. 아직 무너진 것이 다 세워지지 않았어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회복되는 자리에서 저희의 삶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성광교회가 형식과 중심이 함께 거룩한 예배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새벽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는 성도들의 중심을 만지시고 삶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거제와 통영 주민들에게 일어설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배의 자리에서 멀어진 다음 세대를 돌이키시고 믿음 안에 굳게 세워 주옵소서
저희 중심을 거룩하게 하시고 예배로 회복을 완성하여 주옵소서.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76 | 겔 45:9~ 25 | 바른 저울이 참된 예배가 됩니다 | 2026-08-24 |
| 75 | 겔 44:15~ 31 | 거룩은 배워야 합니다 | 2026-08-22 |
| 74 | 겔 44:1~ 14 | 누구나, 그러나 아무나는 아닙니다 | 2026-08-21 |
| 73 | 겔 43:13~ 27 | 회복은 예배로 완성됩니다 | 2026-08-20 |
| 72 | 겔 43:1~ 12 |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완성합니다 | 2026-08-19 |
| 71 | 겔 42:1~ 20 | 거룩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 2026-08-18 |
| 70 | 겔 41:1~ 26 | 무너진 자리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 | 2026-08-17 |
| 69 | 겔 40:1~ 16 | 현실 너머에 준비된 하나님의 성전 | 2026-08-15 |
| 68 | 겔 39:21~ 29 | 하나님은 영광과 심판으로 당신을 더욱 알게 하십니다 | 2026-08-14 |
| 67 | 겔 39:11~ 20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 2026-08-13 |
| 66 | 겔 39:1~ 10 | 맡겨진 힘의 주인을 잊은 곡의 최후 | 2026-08-12 |
| 65 | 겔 38:14~ 23 |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 2026-08-11 |
| 64 | 겔 38:1~ 13 | 평안을 노리는 악한 계획 | 2026-08-10 |
| 63 | 겔 37:1~ 14 |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 2026-08-08 |
| 62 | 겔 36:32~ 38 | 은혜의 이유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 2026-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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