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8월24일(월)
말씀: 겔 45:9~ 25
찬송: 327장(주님 주실 화평)
‘나 주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 왕들아, 이제 그만하라! 너희는 부정과 폭력을 버리고 정의와 의로움을 행하며 내 백성들에게서 빼앗는 일을 중지하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는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밧을 사용해야 한다.’(9~10절, 우리말성경)
바른 저울이 참된 예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에게 폭력과 착취를 그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고 명하십니다. 백성에게서 속여 빼앗던 일을 멈추고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밧을 사용하도록 하십니다. 이어서 백성이 드릴 예물의 분량이 정해지고, 통치자는 절기와 초하루와 안식일에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준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족속은 정월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고 칠월 십오일에 초막절을 지키며 정해진 규례를 따라 제사를 드립니다.
신앙을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길 때 삶과 예배는 쉽게 나누어집니다. 예배의 형식은 정성껏 지키면서도 일상의 관계와 선택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삶과 신앙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신앙은 종교적인 형식에 치우치고 생명력을 잃으며, 마침내 하나님마저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수단으로 삼는 자리까지 내려갑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예배당 안의 행위에 머무르지 않고 삶 전체로 이어집니다.
회복될 성전과 예배의 질서를 말씀하시던 하나님께서는 통치자들에게 먼저 폭력과 착취를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고 하시며, 이어 공평한 저울을 요구하십니다. 저울과 에바와 밧은 성전 뜰이 아니라 시장과 골목에서 쓰이는 물건입니다. 예배의 규례를 말씀하시기에 앞서 삶의 자리에서 사용하는 저울, 기준부터 바로잡게 하십니다. 제사의 규례와 일상의 저울이 한 본문 안에 함께 놓인 것은 예배와 삶을 하나님께서 나누어 보지 않으신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예배하는 사람은 사람 앞에서도 바른 저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레19:18)
우리에게 저울은 물건의 값을 재는 도구만이 아닙니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이익을 선택하는 기준, 말을 고르는 기준과 관계를 대하는 태도까지 하나님 앞에 놓인 저울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는 하나님을 높이면서 삶의 자리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눈금을 옮긴다면, 유월절과 초막절을 다 지켜도 예배는 껍데기로 남습니다. 오늘 하루 손에 쥔 저울이 어떠한지 조용히 살피며 걸어갈 때, 그 걸음마다 바른 저울이 참된 예배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시며 예배와 삶을 하나로 받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앞에 저희를 세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배의 형식은 정성껏 지키면서도 삶의 자리에서는 저희에게 유리하도록 눈금을 옮겨 온 날들을 고백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이익을 선택하는 기준과 말과 관계 속에서도 주님의 공의와 정직을 잃지 않게 하시옵소서. 손에 쥔 저울을 날마다 주님 앞에서 살피며 저희의 믿음이 삶의 자리에서 진실하게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일상의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져 저희의 삶 전체가 주님께 드려지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성광교회가 예배와 삶을 나누지 않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지도자들이 약한 이들을 보호하며 정의와 공의를 세우게 하옵소서.
일터의 성도들이 작은 이익 앞에서 기준을 굽히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불공정한 거래로 정당한 몫을 잃은 이들을 주님께서 붙드시옵소서.
예배와 삶을 나누지 않고 어디서나 바른 저울을 사용하는 참된 예배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설교일 |
|---|---|---|---|
| 76 | 겔 45:9~ 25 | 바른 저울이 참된 예배가 됩니다 | 2026-08-24 |
| 75 | 겔 44:15~ 31 | 거룩은 배워야 합니다 | 2026-08-22 |
| 74 | 겔 44:1~ 14 | 누구나, 그러나 아무나는 아닙니다 | 2026-08-21 |
| 73 | 겔 43:13~ 27 | 회복은 예배로 완성됩니다 | 2026-08-20 |
| 72 | 겔 43:1~ 12 |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완성합니다 | 2026-08-19 |
| 71 | 겔 42:1~ 20 | 거룩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 2026-08-18 |
| 70 | 겔 41:1~ 26 | 무너진 자리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 | 2026-08-17 |
| 69 | 겔 40:1~ 16 | 현실 너머에 준비된 하나님의 성전 | 2026-08-15 |
| 68 | 겔 39:21~ 29 | 하나님은 영광과 심판으로 당신을 더욱 알게 하십니다 | 2026-08-14 |
| 67 | 겔 39:11~ 20 |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 2026-08-13 |
| 66 | 겔 39:1~ 10 | 맡겨진 힘의 주인을 잊은 곡의 최후 | 2026-08-12 |
| 65 | 겔 38:14~ 23 | 온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하십니다 | 2026-08-11 |
| 64 | 겔 38:1~ 13 | 평안을 노리는 악한 계획 | 2026-08-10 |
| 63 | 겔 37:1~ 14 | 주님께서만 아십니다 | 2026-08-08 |
| 62 | 겔 36:32~ 38 | 은혜의 이유를 착각하지 마십시오 | 2026-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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