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는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야훼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삿 8:23) 도마가 예수께 대답하였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요 20:28)
언제나 우리의 소망이 되시며, 이생과 내생의 주인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편지를 읽는 성도들에게 함께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입니다. 장례가 많아집니다. 연로하시거나 병상에 계신 분들께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무척 힘겨운 모양입니다. 가을 모기와 감기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교회는 고(故) 조원복 권사님의 장례를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맏상주인 장명남 원로장로님과 안종숙 은퇴권사님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얼마나 다복한지, 권사님을 보내 드리는 장례가 참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은혜롭고 복된 장례는 손에 꼽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귀한 가정을 일구신 권사님의 정성이 자녀와 후손들, 그리고 우리 교회 가운데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임성자 권사님의 친정어머니께서도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여러 자녀 가운데 권사님 가정이 신앙을 지키고 있어 장례는 불교식으로 치렀고, 임 권사님과 이한용 집사님은 교우들께 미안해하셨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상황을 판단하고 평가하기에 앞서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슬픔과 어려움을 당한 교우를 위로하고 하늘 소망을 전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가 되도록 함께해 주신 교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편지를 보낸 뒤 휴가를 떠납니다. 그동안 교회가 평안하고 저에게도 충전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일(토)에는 여전도회가 주관하는 아나바다 바자회가 열리고, 18일(주일) 오후예배 후에는 창립 70주년을 맞는 2027년을 위한 항존직 정책토론회를 진행합니다. 이 모든 일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고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도 편지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강건하소서.
2026년 10월 11일(주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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