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10월8일(목)
말씀: 대상 21:1~ 8
찬송: 342장(너 시험을 당해)
사탄이 이스라엘을 괴롭히려고 일어났습니다. 사탄이 다윗의 마음속에 이스라엘 백성의 수를 세어 보고 싶은 욕심을 주었습니다.(1절, 쉬운성경)
세어보고 싶은 마음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자, 다윗은 백성의 수를 세도록 명령했습니다. 요압은 이 일이 이스라엘에 죄를 더하는 것이라며 만류했지만 왕의 명령이 더 강했습니다. 요압은 왕의 명령을 마땅치 않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은 계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악하게 여기셔서 이스라엘을 치시자, 다윗은 큰 죄를 범하고 심히 미련하게 행했다고 고백하며 죄를 사하여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인구조사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필요할 때 백성을 계수하게 하셨습니다(민1:2). 문제는 다윗이 하나님께서 주신 백성을 세어 자신의 힘을 확인하려 했다는 데 있습니다. 요압은 백성을 더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에 왕의 명령을 범죄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맡겨야 할 힘과 미래를 숫자로 확인하려 할 때 믿음은 흔들립니다. 가진 것과 내 편과 가능성을 세어 보아야 안심되는 마음은 하나님보다 숫자를 의지하게 합니다.
사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생각과 욕망, 판단을 흔들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물론 모든 잘못을 사탄의 역사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성경은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된다고도 말합니다(약1:4). 누구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방향입니다. 지금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무엇 때문에 행동하는지를 스스로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은 요압도 보이는 범죄를 왕이라는 이유로 명령하고 행합니다(2절).
아무리 간절히 원하는 일이라도 그것이 공동체를 어렵게 하고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한다면 멈추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마음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경계를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요, 믿음입니다. 내 소원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는지 살피고, 말씀 앞에서 마음의 방향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사탄의 궤계와 속임수, 우리 안의 욕심으로부터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좋게 하시고, 좋은 길로 가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이 주께서 책임져 주심을 고백합니다. 그런데도 가진 것과 사람과 성과를 세어 보며, 맡기신 것을 하나님보다 더 중하게 여기고 안심하려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탄의 속임수와 저희 안의 욕심을 분별하게 하시고, 하고 싶은 마음보다 말씀을 따르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바른 권면을 들을 귀를 열어 주시고, 모든 확신을 하나님께 두어 저희와 공동체를 지키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실적과 성과의 숫자에 짓눌린 일터의 지체들에게 참된 평안을 부어 주옵소서.
주가와 집값의 오르내림에 마음 졸이는 가정마다 하나님께 둘 확신을 새롭게 하옵소서.
나라와 공동체를 이끄는 이들이 바른 판단과 권면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숫자로만 삶의 가치를 재는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참된 소망을 비추어 주시옵소서.
세어 보고 싶은 마음을 다스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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