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10월31일(토)
말씀: 아 8:1~ 14
찬송: 90장(주 예수 내가 알기 전)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어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저 여인은 누구인가요? 나를 당신 마음에 도장처럼 새기고 나를 당신 팔에 도장처럼 새겨 두세요. 사랑은 죽음만큼이나 강하고 질투는 무덤만큼이나 잔인해 불꽃처럼 거세게 타오릅니다. 많은 물도 그 사랑의 불을 끌 수 없으며 홍수도 그것을 덮어 끌 수 없습니다. 누군가 자기 모든 재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한다면 그는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5~7절, 우리말성경)
사랑은 함께 기대어 열매 맺습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이와 거리낌 없이 사랑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기대어 거친 들에서 올라오며, 자신을 도장처럼 그의 마음과 팔에 새겨 달라고 청합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많은 물도 끄지 못하며, 어떤 재물로도 살 수 없습니다. 어린 누이를 지켜 주려는 이들의 말에 여인은 자신이 성벽처럼 굳게 섰고, 사랑하는 이의 눈에 평안을 얻은 자 같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포도원이 자신 앞에 있음을 밝히며, 사랑하는 이를 향해 속히 달려오라고 부릅니다.
사랑은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이를 밖에서 만나 입을 맞추어도 업신여김을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1절). 사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 가까이 있고 싶어 하고, 교회를 사랑하면 성도들과 예배하고 섬기기를 기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함께하기를 사모합니다.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은 사랑의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질 때 관계가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사랑은 시간을 내어 서로의 마음을 살피며 함께함을 이어 갑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이에게 기대어 거친 들에서 올라옵니다(5절). 건강한 사랑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되며 마음 놓고 기댈 수 있는 관계를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사랑하시고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요 15: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신뢰하기에 우리도 주님께 마음을 열고 의지합니다. 많은 물도 끄지 못하는 사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붙들어 줍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받아 주고 인격을 존중하며, 거친 들도 함께 기대어 지나갑니다.
사랑은 그 사랑을 아끼는 이들의 지지를 받으며 힘을 얻습니다. 어린 누이를 염려하는 이들은 그가 성벽이면 은 망대를 세우겠다고 말합니다(9절). 여인은 성벽처럼 굳게 섰고, 자신의 포도원도 스스로 간직한다고 고백합니다. 사랑은 보호와 지지 속에서 성숙해집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여인의 간절한 부름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온전한 신부로 준비되는 교회를 떠올리게 합니다(계19:7). 서로에게 기대어 열매 맺는 사랑은 마침내 주님과 영원히 하나 되는 기쁨으로 완성됩니다.
오늘의 기도
많은 물도 끄지 못하는 사랑으로 저희를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 거친 들을 지나는 동안 주님께 기대어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서로의 곁을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를 제 뜻에 맞추려 했던 마음을 돌이켜, 서로의 인격과 선택을 존중하고 연약함을 품는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성벽 위에 은 망대를 세우듯 교회 안에 서로를 지키고 세워 주는 손길을 일으키시고, 저희를 주님의 마음과 팔에 도장처럼 새겨 주옵소서. 어린양의 신부로 주님과 하나 될 그날을 기쁨으로 기다리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멀어진 부부와 가족들의 마음을 열어 신뢰와 사랑을 회복시키시옵소서.
홀로 상처를 견디는 이들에게 기댈 사람을 보내시고 주님의 위로를 베푸시옵소서.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마음 졸이는 가족들에게 평안과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내일 주일예배에 모일 성도들을 하나 되게 하시고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어린양의 신부 된 교회가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 함께 기대어 열매 맺게 하소서.
| 번호 | 설교 본문 | 제목 | 조회수 | 설교일 |
|---|---|---|---|---|
| 126 | 아 8:1~ 14 | 사랑은 함께 기대어 열매 맺습니다 | 4 | 2026-10-31 |
| 125 | 아 7:1~ 13 | 사랑은 존귀하게 여깁니다 | 6 | 2026-10-30 |
| 124 | 아 6:1~ 13 | 사랑은 서로에게 속하게 합니다 | 6 | 2026-10-29 |
| 123 | 아 5:1~ 16 | 사랑은 깊은 곳의 문을 엽니다 | 13 | 2026-10-28 |
| 122 | 아 4:1~ 16 | 사랑은 아름답게 봅니다 | 14 | 2026-10-27 |
| 121 | 아 3:1~ 11 | 사랑은 갈망합니다 | 15 | 2026-10-26 |
| 120 | 아 1:1~ 17 | 어여쁘고 어여쁘다 | 18 | 2026-10-24 |
| 119 | 대상 29:20~ 30 | 바통터치 | 17 | 2026-10-23 |
| 118 | 대상 29:10~ 19 | 하나님을 주님이라 부를 때 | 19 | 2026-10-22 |
| 117 | 대상 29:1~ 9 | 솔로몬을 세우고, 성전을 이루다 | 22 | 2026-10-21 |
| 116 | 대상 28:11~ 21 | 길을 준비해 주는 사람 | 17 | 2026-10-20 |
| 115 | 대상 28:1~ 10 | 짓지 못할 성전을 준비하다 | 20 | 2026-10-19 |
| 114 | 대상 21:18~ 22:1 | 문제의 끝, 예배의 시작 | 26 | 2026-10-10 |
| 113 | 대상 21:9~ 17 | 잘못에는 더 큰 책임이 따릅니다. | 25 | 2026-10-09 |
| 112 | 대상 21:1~ 8 | 세어보고 싶은 마음 | 30 | 2026-10-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