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교회 새벽말씀/담임목사 최종환
2026년 10월10일(토)
말씀: 대상 21:18~ 22:1
찬송: 298장(속죄하신 구세주를)
다윗이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여호와께 아뢰었더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부터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시고 여호와께서 천사를 명령하시매 그가 칼을 칼집에 꽂았더라(26~ 27절 개역개정)
문제의 끝, 예배의 시작
하나님의 천사가 갓을 통해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으라고 명합니다. 오르난은 타작마당과 제물을 내놓으려 하지만, 다윗은 값없이 번제를 드리지 않겠다며 상당한 값을 주고 그 땅을 삽니다. 다윗이 그곳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아뢰자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시고 천사는 칼을 칼집에 꽂습니다. 재앙이 멈추자 다윗은 그곳을 하나님의 성전과 이스라엘의 번제단이 될 곳으로 확정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믿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문제를 만나도 기도하고, 감사할 일이 생겨도 기도하며, 새로운 일을 앞두고도 하나님께 아룁니다. 주권자이신 성삼위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행위가 예배입니다. 예배는 필요를 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만유의 주와 왕으로 모시는 일입니다. 응답받은 뒤에도,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가장 깊은 신앙의 고백입니다.
예배는 모였다고 저절로 드려지지 않습니다. 예배당에 앉아 있으면서도 마음에는 불평과 계산이 가득할 수 있습니다. 오르난이 모든 것을 내놓으려 했지만 다윗은 값없이 번제를 드리지 않겠다며 값을 치릅니다. 예배에는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자신을 드리는 헌신이 따릅니다. 예배를 구경하는 사람은 상황을 따지지만, 예배자는 상황 너머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다윗은 백성이 재앙을 겪는 때에 자신의 것을 내어놓고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그 재앙은 백성을 계수한 다윗의 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죄를 범한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제단을 쌓고 예배드리며 아뢰자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시고, 천사의 칼은 마침내 칼집에 들어갑니다. 재앙이 멈춘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훗날 성전이 세워질 터가 됩니다. 죄와 심판의 흔적이 남은 땅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땅으로 바뀝니다. 예배는 문제 가운데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시작이며, 하나님께서 이루신 회복을 고백하는 완성입니다. 칼이 칼집에 들어간 그곳에서 새로운 예배가 시작됩니다. 문제의 끝은 예배의 시작이 됩니다.
오늘의 기도
죄를 범한 다윗의 예배에 불로 응답하시고 천사의 칼을 거두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형편이 주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으며 성삼위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저희는 예배의 구경꾼이었습니다. 불평과 계산으로 가득했던 마음을 용서하시고,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며 기꺼이 자신을 드리는 예배자로 세워 주옵소서. 필요를 구할 때에도,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만유의 주와 왕으로 저희를 다스리시옵소서. 죄와 문제의 흔적까지 회복의 통로로 바꾸시는 은혜 안에서, 모든 문제 앞에 예배로 서고 주께서 이루신 회복을 다시 예배로 고백하게 하여 주옵소서.
중보기도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 낙심한 성도들을 예배로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문제를 홀로 짊어진 이웃에게 성광교회를 통해 회복의 은혜를 흘려보내게 하여 주옵소서.
대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새 가정에 은혜를 더하시고 복되게 세워 주옵소서.
내일 주일예배와 베드로 남선교회 헌신예배를 성삼위 하나님만 높이는 예배로 받아 주옵소서.
모든 문제를 예배로 주께 맡기고, 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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